게이츠, 韓 기업 백신제조 역량 높이 평가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21일 빌 게이츠 이사장에게 세계 바이오 써밋 참석을 요청했다. 세계 바이오 써밋은 2022년부터 한국이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 개최하는 바이오 분야 글로벌 의제 논의체다.
김 총리는 이날 게이츠 이사장과 오찬을 함께 하며 글로벌 보건 기여 지속, 한국 기업 협력 확대,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역할 강화 등을 논의했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 |
[서울=뉴스핌] 청사사진기자단=김민석 국무총리와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21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오찬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2025.08.21 photo@newspim.com |
김 총리는 한국이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지정된 2022년 이후 연간 1000여명의 개도국 바이오 인력을 양성해 왔다고 소개하고, 개도국의 자생적 보건역량 강화를 위해 본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게이츠재단의 국제보건 기여 확대 요청에 대해 인류보건에 기여하기 위한 글로벌 보건기구 기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한국 바이오 기업의 우수한 역량과 게이츠재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합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문을 여는 게이츠재단 한국사무소를 통해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해 나가자고 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한국 바이오 기업의 우수한 백신제조 및 진단기기 기술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평가하면서,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게이츠재단의 국제협력 노하우와 경험을 적극 공유하겠다고 했다.
shee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