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친화도시 지정 후 고도화 사업 본격 착수
네이밍‧캐릭터 공모전으로 지역 정체성 강화
청년 취‧창업 아카데미로 자립과 성장 지원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지난 2월 청년친화도시로 지정된 후 청년친화도시 고도화를 위한 첫 번째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청년친화도시 네이밍, 캐릭터 공모전 ▲청년 취‧창업 아카데미 조성 ▲청년친화도시 고도화 전략 수립 등 3대 과제를 중점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청년친화도시의 새 이름과 얼굴을 결정하는 '청년친화도시 관악 네이밍, 캐릭터 공모전'이 오는 8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이 공모는 네이밍과 캐릭터 등 두 가지 부문으로 나뉘며,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은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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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청년친화도시 현판을 걸고 바라보고 있다. [관악구 제공] |
내부 심사와 온라인 투표, 전문가 심사를 통해 총 8개의 작품이 선정될 예정이다. 네이밍 부문에서는 ▲대상(1) 50만원 ▲최우수상(1) 30만원 ▲우수상(2) 10만원으로 총 100만원의 상금이, 캐릭터 부문에서는 ▲대상(1) 100만원 ▲최우수상(1) 50만원 ▲우수상(2) 20만원으로 총 19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공모전에 대한 문의는 관악구청 청년정책과(02-879-5914)로 하면 된다.
또한 구는 이달 내 서울대학교와 함께 '청년친화도시 고도화 전략 수립 용역'을 시작해 '관악형 청년정책'의 지속적인 실행력을 높인다고 전했다. 용역을 통해 청년 인구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고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하여 지역 특성을 반영한 중장기 로드맵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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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친화도시 관악 네이밍 캐릭터 공모전 홍보 포스터. [관악구 제공] |
관악청년청에서는 하반기 중 청년들의 자립과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일부 공간을 새롭게 조성하여 '청년 취‧창업 아카데미'를 개설한다고 한다. 이 아카데미는 ▲취‧창업 상담 전담창구 운영 ▲실무형 교육 ▲현직자 및 선배 창업자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의 고용과 정주를 연결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한편 지난 7월에는 청년친화도시 거버넌스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관악'이 구성되어 정책 실행을 위한 태스크포스(TF) 회의도 진행됐다. 구는 지역 사회의 참여를 유도하고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연계 강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청년 인구는 지역사회와 경제의 중요한 원동력"이라며, "청년친화도시 사업을 통해 모든 청년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그들의 능력을 발전시키는 정책을 추진하여 관악구가 대한민국 청년정책의 선도주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