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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진우 주춤한 사이 외인 가세…혼전의 K리그1 득점왕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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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득점왕 경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선두에 올라 있는 전진우(전북 현대)가 주춤한 사이 경쟁자들이 맹추격하고 있다.

K리그1 12개 팀들이 각 25경기씩 치른 현재 우승 경쟁은 전북이 압도적으로 선두를 달리며 4년 만의 우승컵 탈환에 가까워진 가운데 득점왕 경쟁은 시즌 후반부로 향하고 있는데도 혼전 양상을 드러내고 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싸박.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8.18 thswlgh50@newspim.com

시즌 전반부까지만 해도 득점왕 경쟁 구도는 전진우와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의 2파전이었다. 올해 대전 하나시티즌 유니폼을 입은 주민규는 시즌 첫 11경기에서 8골을 쏟아내면서 단숨에 득점 선두를 차지했다.

전진우의 골 사냥은 더욱 위협적이었다. 지난해까지 평범한 공격수였던 그는 14경기 만에 10골 고지에 오르면서 주민규를 따돌리고 득점 선두에 올라섰다. 전진우는 K리그 활약상에 힘입어 생애 첫 태극마크까지 달 정도로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전진우와 주민규 모두 최근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아직까지 전진우가 13골로 선두를 유지 중이나 안심할 수 없다. 전진우는 지난 6월 13일 강원FC전을 끝으로 득점포 가동을 멈췄다. 8일 FC안양전까지 6경기째 침묵을 지키다 16일 대구FC전 경기 막판 오랜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무더위와 대표팀 일정이 겹치자 컨디션 난조에 빠졌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공격수 전진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8.18 thswlgh50@newspim.com

주민규도 5월 27일 포항 스틸러스전을 마지막으로 득점이 없었다. 그러다가 10일 수원FC전에서 오래 기다렸던 11호 골을 터트렸다. 꾸준한 득점력이 장점이었던 주민규는 지난해 울산 HD에 있을 당시 여름 더위로 인해 슬럼프에 빠지는 아쉬움을 노출했는데, 올해도 여름 시작과 함께 10골에서 정체했다. 주포 주민규가 터지지 않자 팀도 순위 경쟁에서 밀렸다.

득점왕으로 유력했던 두 명이 동시에 주춤한 사이 경쟁자들이 맹추격했다. 최근 가장 무서운 페이스로 전진우를 위협하는 선수는 단연 수원FC의 외국인 공격수 싸박(시리아)이다. 190cm 장신 스트라이커 싸박은 올해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1에 데뷔해 23경기에서 12골을 기록 중이다.

앞선 18경기에서 5골밖에 넣지 못했던 싸박은 지난달 22일 포항전부터 5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수원FC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5경기서 7골을 몰아친 싸박은 단숨에 득점 2위까지 올라오며 선두 전진우와 격차를 단 한 골 차로 좁혔다. 수원FC도 싸박이 득점한 5경기에서 4승 1패의 성적을 거둬 강등권 탈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수원 싸박이 22일 포항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37분 추가 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7.22 zangpabo@newspim.com

싸박은 득점 비결에 대해 "당연히 득점왕도 욕심이 나긴 한다. 그러나 언제나 팀 성적이 우선이다. 팀이 좋은 성적을 가질 수 있게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 열심히 골을 넣어 꼭 상위 스플릿으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감독님이 중앙에서 타겟 플레이를 하라고 지도해주셔서 골을 더 많이 넣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진우의 팀 동료 콤파뇨(이탈리아)도 16일 대구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11호 골 고지를 밟았다. 콤파뇨는 올 시즌 K리그1에 입성하자마자 많은 주목을 받은 195cm의 장신 타겟형 스트라이커다. 콤파뇨의 활약에 힘입어 전북은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전진우와 격차가 두 골밖에 나지 않는 만큼 남은 경기에서 뒤집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콤파뇨는 득점왕 경쟁에 대해 "전진우도 나도 팀의 우승을 위해 뛰고 있다. 공격수인 만큼 득점을 통해 팀을 도와주려 하는 편이다. 누가 득점 1등인지를 두고 욕심내기보다는 더 좋은 위치에 있는 선수를 도우려 한다"라며 "누가 더 골을 많이 넣을지는 끝나고 봐야 한다.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기 때문에 그것만 바라보고 뛴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K리그1 전북 현대 콤파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8.18 thswlgh50@newspim.com

15일 안양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려 시즌 11호골을 기록한 이호재도 득점왕을 노릴 수 있는 페이스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골로 큰 기복 없이 꾸준히 득점을 올리고 있다. 10골로 6위에 있는 모따(안양)도 올해 외국인 선수 중 세 번째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면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황선홍 대전 감독은 이번 시즌 득점왕 경쟁에 대해 "26경기에서 13골을 넣은 선수가 득점 선두면 잘못한 것 같다"면서도 "이제부터가 진짜 승부 아닐까. 싸박도 좋고, (주)민규, (전)진우 모두 마찬가지다. 국내와 해외 선수들이 같이 어우러져서 경쟁한다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고 평가했다.

thswlgh5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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