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0일 중국 톈진서 수출상담회 개최
경남테크노파크와 항공기 부품기업 지원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중국 항공산업 메카로 불리는 톈진에서 우리 기업들이 수출길을 개척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KOTRA(사장 강경성)는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와 공동으로 18일부터 20일까지 중국 톈진에서 '2025 중국 항공기 부품 공급망 진입 지원 상담회'를 개최한다.
톈진은 2024년 기준 항공기 부품(HS코드 880730) 수출입 규모가 약 15.5억달러로, 중국 전체의 40.5%를 차지하는 항공산업 1위 도시다.
한국의 대중 항공기 부품 수출 비중도 29.2%로 가장 높아, 우리 기업이 중국 항공기 제조 밸류체인에 진입할 수 있는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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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는 경남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중국 톈진에서 '2025 중국 항공기 부품 공급망 진입 지원 상담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2024 중국 항공기부품 공급망 진입지원 상담회' 당시, 중국 항공기 MRO(수리·정비·개조) 기업 공장을 방문한 모습 [사진=KOTRA] 2025.08.18 dream@newspim.com |
이번 상담회는 이러한 톈진에서 국내 기업의 중국 시장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대중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KOTRA는 중국 항공기 부품 수입 수요가 있는 바이어를 발굴하고, 경남테크노파크는 바이어 요구에 맞는 경남 사천 소재 항공기 부품 기업을 찾아 사전 매칭했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상담회에는 톈진 보잉복합소재회사(Boeing Tianjin Composites, BTC), 중국항공공업그룹(Aviation Industry Corporation of China, AVIC) 등 글로벌 민항기 제조사 및 1·2차 벤더 기업 8개사가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착륙장치(랜딩기어), 복합소재, 용접, 스킨·표면처리 등 고부가가치 항공기 부품 분야의 기업 9개사가 참가해 1:1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회에 참가한 중국 A사는 "항공 부품 중 특히 날개 부품 관련 주요 공급처가 한국이며, 한국산 항공 부품의 내구성과 정밀성은 다른 국가 제품과 차별성이 있다"면서 "이번 상담회를 통해 한중 기업 간 상호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재원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로 산업 분야별 공급망 재편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금, 항공산업에서 양국 기업이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KOTRA는 국내 기업의 항공 부품 대중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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