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15일(현지시간)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50% 관세 대상을 확대한다.
미 상무부는 이날 관보 공지에서 산업안보국(BIS)이 미국 수입품 품목 코드(HTSUS)에 제품 코드 407개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철강 및 알루미늄을 포함한 파생 제품이 대거 관세 부과 대상에 추가로 지정됐다. 관세 부과 대상에 오른 품목에 대해서는 오는 18일부터 관세가 발효된다.

상무부는 철강 및 알루미늄을 포함하지 않는 구성품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별로 부과한 기존 관세율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 2월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를 일괄 25%로 정했지만 5월에는 국내 제조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이를 50%로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위해 알래스카로 향하는 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에게 "다음 주와 그다음 주에 철강과 반도체에 관세를 설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