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분석, 41만 6000여 명 방문·만족도 83.6점
'밀양강 오딧세이' 야외 뮤지컬 콘텐츠 새 가능성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는 1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안병구 시장과 간부 공무원, 축제 참여단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7회 밀양아리랑대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축제의 평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축제의 성과를 점검하고, 세부 프로그램 운영상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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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구 경남 밀양시장이 1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67회 밀양아리랑대축제 평가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2025.08.14 |
축제 평가를 진행한 코뮤니타스 신동호 대표는 "올해 축제에는 41만 6000여 명이 방문했으며 종합 만족도는 83.6점으로 전년(83.1점)보다 소폭 상승했다"며 "10년 이상 유지된 공간구조와 프로그램을 대폭 개편해 변화를 시도했고 특히 '밀양강 오딧세이'는 야외 뮤지컬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밀양강 오딧세이'는 새로운 연출과 무대로 구성돼 스마트센서 기준 관람객 수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 스타 마케팅과 적극적인 홍보 효과로 인터넷 검색량이 88%, 관련 기사량이 104% 늘어나는 등 화제성과 인지도가 크게 향상됐다.
공연 완성도를 높이고 사명대사 일대기를 단일 스토리로 구성해 관객 이해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불교계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실경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살리지 못한 점과 픽션이 가미된 스토리에 대한 일부 거부감은 개선 과제로 지적됐다.
보고회에서는 축제와 지역경제의 연계 강화, 밀양 전역이 참여하는 축제로의 확장,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춘 신규 전략 아이템 개발 등이 중점 과제로 제안됐다.
안병구 시장은 "제67회 밀양아리랑대축제는 시민과 지역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지혜를 모아 축제가 지역 발전과 시민 대화합의 장이 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