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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길리어드, 사상 최고치 근접 ① HIV 신약 출시로 신성장 동력 확보

기사입력 : 2025년08월13일 02:30

최종수정 : 2025년08월13일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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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 사업 부문,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
FDA 승인 후 빠른 시장 진입과 급여 적용 확장
예즈투고, 2028년부터 매출에 본격 기여 전망

이 기사는 8월 12일 오후 4시5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길리어드 사이언스(종목코드: GILD)가 2025년 8월 7일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반응으로 8일 주가가 8.28% 급등하며 119.41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거의 3년 만의 가장 큰 하루 상승폭으로, 장중에는 121.38달러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며 2015년 6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122.61달러)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였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 강력한 2분기 실적으로 월가 기대치 상회

길리어드는 2025년 2분기 조정을 거친 주당순이익(EPS) 2.01달러, 매출 70억8000만 달러를 기록해 월가 애널리스트 예상치(팩트셋 집계)인 EPS 1.96달러와 매출 69억7000만 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코로나19 입원 환자 감소로 약세인 코로나19 치료 항바이러스제 베클루리(Veklury, 성분명 렘데시비르)를 제외한 핵심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69억 달러를 기록했다.

길리어드 2025년 2분기 총 71억달러의 제품 판매 [자료 = 업체 홈페이지]

회사의 핵심 수익원인 HIV 사업이 이번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HIV 포트폴리오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5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체 매출의 72%에 해당하는 규모다.

주력 HIV 치료제인 빅타르비(Biktarvy, 빅테그라비르+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는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35억3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미국 시장에서 51%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시장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HIV 치료제와 PrEP의 성장 [자료 = 업체 홈페이지]

PrEP(pre-exposure prophylaxis, 노출 전 예방요법) 시장의 데스코비(Descovy,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용 약품)도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데스코비(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의 매출은 6억5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 전분기 대비 11% 성장하며 PrEP 시장의 제네릭 경쟁에도 불구하고 40% 이상의 미국 시장 점유율을 유지했다.

◆ HIV 예방 신약 '예즈투고' 출시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길리어드가 2025년 6월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받은 HIV 예방 신약 '예즈투고(Yeztugo, 성분명 레나카파비르)'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혁신적인 치료제는 연 2회 주사만으로 HIV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장기지속형 PrEP 약물로, 기존 일일 복용 방식의 한계를 극복한 획기적인 제품이다.

길리어드의 예즈투고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길리어드는 FDA 승인 후 몇 시간 만에 첫 번째 처방이 작성되고 24시간 이내에 첫 번째 제품이 배송되는 등 신속한 시장 진입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2개 주요 주정부 메디케이드와 일부 민간 보험의 급여 적용을 확보했으며, 회사는 출시 후 6개월 내 75% 급여 적용률, 1년 내 9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펜하이머의 매튜 비글러 애널리스트는 "예즈투고가 기존 데스코비 매출을 잠식하기보다는 PrEP 시장을 확대할 것이지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글러는 "예즈투고가 2028년부터 의미 있는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길리어드 목표주가를 125달러에서 128달러로 높였다.

◆ 종양학 사업 성장세 지속, 트로델비 14% 증가

길리어드의 종양학 포트폴리오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종양학 부문 총 매출은 8억4900만 달러로 전체 매출의 12%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 전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주력 항암제 트로델비(Trodelvy, 성분명 사시투주맙 고비테칸)의 매출이 3억6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 전분기 대비 24%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길리어드의 트로델비, 유방암 시장서 강세 지속 [자료 = 업체 홈페이지]

트로델비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모두에서 2차 전이성 삼중 음성 유방암(mTNBC) 시장에서 1위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1차 치료제 시장 진입을 위한 임상 3상 ASCENT-03 및 ASCENT-04 시험에서 의미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 FDA 서류 제출은 2025년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어 추가 성장 동력이 기대된다.

◆ 연간 전망 상향 조정으로 투자자 신뢰 제고

강력한 2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길리어드는 2025년 연간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회사는 제품 매출 전망을 기존 282억~286억 달러에서 283억~287억 달러로,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을 이전 7.70~8.10달러에서 7.95~8.25달러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특히 HIV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보합 전망에서 전년 대비 약 3% 성장으로 업데이트했으며, 이는 예즈투고 출시 효과와 기존 제품들의 견조한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길리어드 간 질환 부문서 리브델지 기여도 증가 [자료 = 업체 홈페이지]

대니얼 오데이 길리어드 회장은 "2분기 강력한 성장은 빅타르비, 데스코비, 트로델비, 리브델지(Livdelzi) 등이 촉매제 역할을 한 덕분"이라며 "우리가 보유한 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이 투영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길리어드의 간 질환 부문 2분기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지만,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BC) 치료제 리브델지(성분명 셀라델파)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거의 두 배로 증가한 7800만달러를 기록했다.

◆ '손잡이 달린 컵' 패턴 돌파 임박

차트 분석 관점에서 길리어드의 장기 차트는 거의 10년에 걸쳐 형성된 거대한 '손잡이 달린 컵(cup with handle)'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길리어드 주가의 장기 '손잡이 달린 컵' 패턴 [자료 = 팩트셋/배런스]

배런스는 11일 기사에서 이를 보도하면서 핸들 부분이 100달러라는 중요한 저항선 부근에서 형성되기 시작했으며, 8일 117.70달러의 돌파점을 넘어서면서 모멘텀이 재점화됐다고 전했다.

길리어드 주가의 '손잡이 달린 컵' 패턴 [자료 = 팩트셋/배런스]

배런스는 "베이스가 길수록 상승 폭도 크다"는 기술적 분석의 격언에 따라 이번 돌파가 탄력을 받으면서 길리어드는 2026년 중후반까지 180달러 도달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길리어드 주가는 지난 15개월간 2주 이상의 연속 하락세를 보이지 않는 등 상대적 강세를 지속해왔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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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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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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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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