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수리 기간 하루 15만원·연 최대 500만원 지원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독일 프리미엄 상용차 브랜드 만트럭버스 그룹(MAN Truck&Bus SE)의 한국법인 만트럭버스코리아는 트라톤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의 금융 브랜드인 만파이낸셜서비스(MAN Financial Services)와 함께 사고 수리로 인한 운휴 기간을 지원하는 신규 금융 서비스 '운휴손실지원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고로 인해 운휴 발생 시 수익 손실로 이어지는 상용차 업계의 특성을 반영해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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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MAN TG 시리즈 [사진=만트럭버스코리아] |
특히 국내 트럭 시장의 경우 개인사업자 비중이 95%를 상회하기 때문에 트럭 운행의 중단은 곧 사업 중단 및 손실로 이어지는 구조로 개인 차주들에게 운휴손실 지원은 큰 혜택이 된다.
운휴손실지원 프로그램은 2025년 8월부터 만파이낸셜서비스와 금융계약이 완료돼 출고되는 차량에 무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다.
사고 발생 후 만트럭 공식 서비스센터에 차량을 입고한 경우 일정 수준의 수익 손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수리 기간 동안 하루 15만원의 지원금이 제공되며, 사고 1건당 최대 500만원,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수령할 수 있다.
지원 기준은 수리종료일에서 수리개시일을 차감한 일자에 정해진 공제일수를 제외한 운휴 일수로 산정된다.
수리 기간이 ▲10일 이하인 경우 1일 ▲10일 초과 20일 이하인 경우 2일 ▲20일 초과 30일이하인 경우 3일 ▲30일 초과 시 4일이 공제된다. 예를 들어 수리가 1일에 시작해 26일에 완료된 경우, 지원대상은 26일에서 1일을 뺀 25일에서 공제일 3일을 적용한 22일이 지원 대상이 되며, 하루당 15만원이 지급된다.
다만 전손 처리 건, 일반 고장이나 보증수리, 사설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된 차량은 지원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며, 지원 신청은 사고 접수 및 수리 개시일과 종료일이 명확히 기재된 정비 내역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운휴손실지원 프로그램은 가입일로부터 4년간 유효하다. 다만 금융계약 종료시 운휴손실지원 프로그램도 종료된다.
피터 안데르손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새롭게 출시된 운휴손실지원 프로그램은 예상치 못한 사고 이후 운휴로 인한 손실 부담을 덜고자 기획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운행 효율성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만파이낸셜서비스와 유기적인 협업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