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 부진 속에서도 수익성 방어
하반기 회복·전략적 신사업 가시화 기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2차전지 제조장비 전문기업 피엔티(PNT)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34억원, 영업이익 22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8%, 14.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10.98%에서 19.89%로 8.9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회사 측은 "장비업체 특성상 프로젝트 단위 매출 비중이 높아 분기별 변동이 크다"며 "연간 실적 흐름을 기준으로 평가해 달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하반기 매출 집중 구조에 따라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IR 발표에서 피엔티는 올해 연간 매출을 전년 대비 ±20% 수준, 영업이익률은 12~15%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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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엔티 로고 [사진=피엔티 제공] |
한편, 피엔티는 사업 안정성과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중국 자회사를 통해 연간 3만톤 규모의 전지박 생산공장이 완공되어 주요 고객사에게 시제품 납품 중이다. 고객사의 승인 완료시 연간 5천억 이상의 매출 성장이 기대되며, 년까지 생산능력 5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구미에는 0.2GWh 규모의 LFP 배터리 및 양극재 생산라인이 연내 시제품 출시를 목표로 구축 중이다. 미국·인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데모 시연 후, 토탈 솔루션 방식의 수주 영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건식 전극 및 전고체 배터리 장비 기술 확보와 자사 도금 기술 기반의 유리기판 장비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