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박승봉 기자 = 8일 오전 경기 파주시 법원읍에서 40대 남성이 몸에 불이 붙어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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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경기 파주시 법원읍에서 40대 남성이 몸에 불이 붙어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 사진.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4분께 파주시 법원읍 술이홀로 인근에서 한 남성의 몸에 불이 붙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몸에 불이 붙은 사람을 소화기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는 전신에 화상을 입고 쓰러져 있던 40대 남성 A씨를 발견했으며, 즉시 의복을 제거하고 소화기 분말을 닦아내는 등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이어 도착한 광탄구급대가 거즈와 붕대로 추가 처치를 시행한 뒤 A씨를 경기 일산병원으로 이송했다.
일산병원에서 1차 치료를 마친 A씨는 중증 화상 치료를 위해 오후 12시 25분경 서울 한강성심병원으로 재이송됐다.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신 2~3도의 부상을 입었다.
사고 현장에는 소방대원 9명과 펌프차, 탱크차, 구급차 등 4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