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조직개편서 반려산업과 신설...반려동물 관련 정책적 지원
[임실=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임실군이 반려동물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반려동물 산업 전문 인재 육성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임실군은 오수면 '오수 반려누리(임실군 반려동물 지원센터)'에서 지난달 31일부터 내달 5일까지 10회에 걸쳐 반려견 훈련사 기초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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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이 반려동물 양성교육을 본격화하고 있다.[사진=임실군] 2025.08.08 gojongwin@newspim.com |
이번 교육은 '임실에서 우리 함께 훈련하개(犬)'라는 주제로 오수지구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와 반려동물 전문기업 펫컴퍼니가 협력해 추진한다.
교육 대상은 지역 주민과 오수에 위치한 전북펫고등학교 학생들로, 반려동물 산업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한 첫 단계다. 군은 지난 7월 조직 개편을 통해 반려산업과를 신설하며 정책적 지원을 강화했다.
특히 동물농장 등 방송으로 알려진 이삭애견훈련소 이찬종 소장과 반려동물 분야 전문가, 대학교수진이 직접 교육에 참여해 실용적이고 현장 중심의 교육을 제공한다.
주요 교육 내용은 반려견 심리 및 행동학, 문제 행동 교정, 기초 명령어 훈련 등이며, 교육 수료 후에는 '반려견 3등 훈련사' 자격시험 응시 기회가 주어진다. 이 자격증은 반려동물 훈련소, 펫케어 센터, 반려견 유치원, 동물병원 등 다양한 분야 취업과 창업에 활용할 수 있다.
임실군은 이번 훈련사 양성과정을 시작으로 9월부터 원광대학교 반려동물산업학과와 협약해 반려동물 미용사, 관리사, 동물매개심리사 등 전문 교육과정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오수의견 국민여가 캠핑장 활성화와 반려견 동반 다목적 운동장 및 놀이시설 확충 등 반려동물 친화 인프라를 확대해 관광과 산업이 융합된 반려산업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세계명견 테마랜드 조성사업을 통해 아트뮤지엄, 펫케이션, 산책길, 야간경관 시설 등 복합 콘텐츠를 마련하고, 세계 100여 개국 유명 견종 체험과 교감이 가능한 센터와 반려동반호텔 건립 등 체류형 관광 기반도 계획 중이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