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환전 키오스크 도입...외국인 상권 18개점 선 설치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세븐일레븐은 K편의점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한국 여행 시 필요한 환전, 선불카드, 교통카드 충전 등의 서비스를 모두 제공할 수 있는 무인환전 키오스크를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외국인 거주 밀집 지역 및 외국인 유입이 많은 도심 관광지 상권의 18개 점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국 거점 점포 50여곳에 순차적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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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은 한국 여행 시 필요한 환전, 선불카드, 교통카드 충전 등의 서비스를 모두 제공할 수 있는 무인환전 키오스크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무인환전 키오스크에서 외화를 들고 있는 모델의 모습.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지난 6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88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가 늘어나며 역대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세븐일레븐의 올해 상반기 알리페이, 은련카드 매출은 전년 대비 60% 신장률을 보였고, 특히 주요 외국인 상권 중 하나인 명동 상권 매출도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달 29일부터 중국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고 K컬처(Culture)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하반기에도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세븐일레븐 무인 환전 서비스 기기는 다양한 국가 통화 서비스를 지원한다. 해당 기기는 미국 달러,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 등 세계 16개국의 외화를 원화로 환전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전이 완료되기까지는 약 30초의 시간이 소요되며 별도의 환전수수료는 발생되지 않는다. 키오스크 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기에 부착된 다국어 콜센터 연결 전화기도 이용할 수 있어 서비스 이용에 따른 의사소통의 어려움은 없다.
세븐일레븐 무인 환전 키오스크에서는 외국인 전용 통합 선불카드 '와우패스(WOWPASS)' 카드도 구매 가능하다. 외국인 선불카드는 최근 환율 경쟁력, 교통카드 연동, 현지 결제 수단 통합 가능 등의 요소로 편의성이 높아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모바일 앱과 연동되어 실시간으로 잔액 확인과 충전이 가능하고 다양한 관광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김경덕 세븐일레븐 생활서비스팀 MD는 "접근성이 뛰어나고 24시간으로 운영되는 만큼 외국인 관광객과 거주민들에게도 일상에 가치를 더할 수 있는 생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 앞장 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