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391억·영업이익 61억…신작 부재로 부진
연내 신작 '드래곤소드' '뮤: 포켓나이츠' 출시 준비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웹젠은 올해 2분기 391억원의 매출과 61억원의 영업이익, 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8.6%, 47.7%, 51.6%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806억원, 150억원, 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3%, 49.4%, 76.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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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로고. [사진=웹젠] |
웹젠의 실적 부진에는 상반기 신작 출시 부재에 따른 매출 감소와 국내 게임시장의 전반적인 침체가 영향을 미쳤다. '메틴' 서비스와 '뮤(MU)' 지식재산권(IP) 제휴 사업 등으로 캐시카우 역할을 해온 해외 매출은 197억원으로 큰 변동 없이 유지됐으나 2분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51%)은 약 2년 만에 국내 사업보다 높아졌다.
웹젠은 연내 오픈월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드래곤소드'와 방치형 게임 '뮤: 포켓나이츠' 등 신작 출시에 주력하면서 실적 반등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또한 자회사 웹젠레드코어에서 언리얼 엔진5로 개발 중인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 개발 전문 자회사들의 신작들도 사업 일정에 맞춰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수집형 RPG '테르비스'는 일본 코믹마켓(코미케)에 꾸준히 참여하는 등 사전 인지도 확보와 동시에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 개발 보완에 주력하고 있다.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의견을 반영한 추가 개발을 시작해 출시 일정을 올해 이후로 재점검한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준비하는 신작들의 게임성을 보장하고 흥행게임으로 자리잡기 위해 당분간 개발 보완에 주력하고 있다"며 "우수 개발사 확보를 위한 외부 투자는 지속하고 있으며 진행 중인 신작 중 개발 완성도를 확보한 미공개작들의 출시 일정은 서둘러 사업 일정을 정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