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에서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20대 남성 피의자가 구속됐다.
6일 오후 대전지법 배성중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한 영장실질심사 결과 피의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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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6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둔산경찰서에서 전 여자친구를 살해안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대전지법에서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 2025.08.06 jongwon3454@newspim.com |
이에 따라 경찰은 계획범죄에 무게를 두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여죄 등을 수사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상공개 여부는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9일 낮 12시쯤 대전 서구 괴정동 주택가 골목에서 전 연인 관계였던 3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범행 직후 현장에서 달아났던 A씨는 다음날인 30일 중구 산성동 지하차도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A씨는 검거 직전 음독을 시도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전날 퇴원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검거 전 A씨는 피해자의 장례식장에 찾았다가 목격돼 덜미를 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병원 치료 후 퇴원한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오토바이 리스 비용과 관련해 다툼이 있었고 나를 무시해 죽여야겠다고 결심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또 장례식에 찾아간 이유에 대해서는 "진짜 죽었는지 확인하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여성의 빈소를 찾기 위해 대전 내 장례식장 여러 곳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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