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짧아야 더 자주 듣고 기억된다"…'2분대 K팝·팝송'의 비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요즘 노래가 왜 이렇게 짧아졌지?"

최근 K팝 노래 러닝타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3분 30초 내외였던 곡들 길이가 이제는 2분 초반대까지 줄어드는 추세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콘서트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5.16 moonddo00@newspim.com

음원 플랫폼 차트에 이름을 올린 사자보이즈의 '소다팝'은 2분 30초, 보이넥스트도어의 '오늘만 아이 러브 유'(오늘만 I LOVE YOU)는 2분 42초, 투어스의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는 2분 30초, 르세라핌의 'HOT'은 2분 23초다. 특히 캣츠아이의 '터치(TOUCH)'는 2분 9초로 매우 짧다.

이전에는 인트로, 벌스, 브릿지, 반복되는 후렴 등이 구성의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인트로를 생략하거나 후렴을 처음부터 배치하는 식의 편곡이 주류가 됐다.

변화의 중심에는 틱톡,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같은 숏폼 플랫폼이 있다. 또한 K팝의 주 소비층인 MZ세대는 길이가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를 찾는 점도 작용한다. 숏폼 영상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구간은 곡의 첫 번째 후렴이기 때문에, 인트로와 벌스를 간소화하거나 하나로 통합하고, 도입부부터 강한 임팩트를 주는 방식으로 곡이 나오고 있다. 즉, 전통적인 인트로-벌스(가사가 시작되는 첫 부분)–프리코러스(후렴으로 넘어가기 전 고조되는 구간)–코러스(후렴)의 구조는 점점 사라지고, 전체 곡이 마치 틱톡의 30초짜리 클립 하나처럼 압축적이고 임팩트 있게 만들어 지고 있는 것이다.

숏폼에서의 반응이 실제 차트 성과로 직결되는 경우도 있다. 빌보드 차트를 강타했던 피프티피프티의 '큐피트(CUPID)'는 틱톡에서 챌린지로 유행한 뒤 글로벌 차트에서 역주행하며 이름을 알렸다. 숏폼의 알고리즘을 타고 바이럴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아티스트들은 홍보를 위해 '챌린지'에 적합한 포인트 안무를 곡 분량에 맞춰 만들기도 한다. 컴백을 할 때마다 댄스 챌린지를 중심으로 한 홍보가 거의 필수 코스가 됐다.

일부 팬들은 "노래가 너무 짧아 아쉽다", "들을 만하면 끝난다", "옛날처럼 3분 넘는 시대가 다시 왔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짧기 때문에 더 자주 듣고 기억에 남는다. 이는 특히 틱톡 챌린지나 쇼츠 콘텐츠로 이어질 가능성을 고려하면, 짧고 중독적인 구조는 필수가 되고 있다.

K팝만의 변화가 아니다. 해외의 팝송 역시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핑크팬더리스와 아이스 스파이스의 '보이즈 어 라이어 파트2'(Boy's a Liar Pt. 2)는 단 2분 11초에 불과한다. 이 노래는 빌보드 핫100 상위권에 올랐고, 후렴 파트는 틱톡 밈으로 확산되며 글로벌 히트를 기록했다. 곡 전체가 숏폼에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된 대표적인 사례다.

글로벌 음악 데이터 분석 플랫폼 차트메트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스포티파이 차트 진입 곡의 평균 길이는 약 3분으로, 2023년보다 약 15초, 2019년보다 30초가량 짧아졌다. 또 2024년 그래미 시상식에서는 약 20%의 후보 곡이 3분 미만이었고, 2025년 '올해의 레코드' 후보에 오른 사브리나 카펜터의 '에스프레소(Espresso)'와 찰리 XCX의 '360'도 모두 2분대의 곡이었다.

K팝 유명 A작곡가는 뉴스핌을 통해 "요즘엔 후렴을 앞으로 당겨 쓰는 경우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틱톡같은 숏폼에서는 노래가 30초 정도로 짧게 노출되기 때문에, 그 안에 핵심을 들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지리스닝의 유행도 영향을 주는 것 같다"며 "편안한 멜로디가 3분 넘게 이어지면 오히려 지루하게 느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moondd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