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확대간부회의서 상가 활성화 방침 지시
"소수 위한 시설 아냐...상인 경제 부담 절감해야"
"'대전 0시 축제', 이사장이 상가 안전 책임져라"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중앙로지하도상가(지하상가) 활성화에 관계 부처가 적극 나설 것을 지시했다. 경제 상황에 따라 지원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경기 침체를 막고 상권 보호에 나서야 한다는 당부다.
이장우 시장은 5일 시청에서 열린 8월 확대간부회의에서 대전시설관리공단(시설공단)으로 이관된 지 1년이 된 지하상가 활성화에 시설공단이 보다 적극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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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5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08.05 nn0416@newspim.com |
이 시장은 "제가 시장된 이후에서야 지하상가가 여전히 대전시 재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시 재산을 가지고 부당 이익을 챙기는 이들이 있었다"며 시설공단 이관은 법률 상 필요한 조치였음을 재차 밝혔다. 이어 "이곳은 소수가 독점할 자산이 아니라 대전시민 모두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갈등 끝에 시설공단으로 운영권이 이관된 만큼 시설공단이 상권 활성화에 더욱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시설공단은 상인들을 위해 관리비를 최대한 적게 책정하는 등 효율적인 운영에 나서야 한다"며 "(상인들이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임대료 부분도 경제 상황에 따라 지원이 가능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김종명 철도건설국장도 "지하상가 활성화에 초점을 놓고 상인들과 더욱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상태 시설관리 이사장도 "안전과 청결에 최대한 중점을 놓고 관리하고 있다"며 "저부터 오후부터는 (지하상가에서) 상시 근무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장우 시장은 8일부터 진행되는 '대전 0시 축제' 기간 지하상가 안전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축제 기간 개방되는 만큼 이사장이 책임지고 조명과 에어컨에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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