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기반 회의록·장애 분석 체계 본격 도입
API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적용으로 품질 신뢰도 제고
정량 지표 활용한 성과관리 체계로 운영 효율성 강화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 AX가 SBI저축은행과 IT시스템 통합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하고, 생성형 AI와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운영관리 효율성과 품질 개선에 나선다.
5일, SK AX는 SBI저축은행의 'AX 기반 IT시스템 통합유지보수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SK AX는 오는 2028년까지 SBI저축은행의 전사 IT시스템 유지보수를 담당하게 된다. 이는 지난 2022년부터 수행한 1기 사업에 이은 연속 수주로, AX 파트너로서의 신뢰를 재확인한 사례다.
SBI저축은행은 자산 규모 14조 원에 달하는 국내 대표 저축은행으로, 비대면 앱 '사이다뱅크'를 통해 맞춤형 금융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AI와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지속 추진 중이다.
![]() |
SK AX 로고. [사진=SK AX] |
이번 사업의 핵심은 생성형 AI와 운영 자동화 기술을 유지보수 전반에 선제적으로 적용한 점이다. SK AX는 SK텔레콤이 개발한 생성형 AI 솔루션 'AI회의록'을 업무 시스템에 반영, 고객사 및 운영사 간 회의 내용을 자동으로 정리·공유하는 기능을 도입해 커뮤니케이션 효율을 대폭 높였다.
또한 장애 분석 영역에서는 SK AX의 생성형 AI 운용 기술을 활용해 SBI저축은행이 자체적인 AI 기반 장애 분석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애 대응 속도를 높이고, 문제 재발 방지까지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SK AX는 자체 개발한 API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에이티웍스(aTworks)'도 적용했다. 이 솔루션은 시스템 간 데이터 연계를 위한 API 테스트를 자동화해 시간당 최대 10만 건의 테스트가 가능하며, 금융권에서 사용되는 TCP/IP 기반 메시지 테스트도 지원해 유지보수 품질의 신뢰도를 제고한다.
SK AX는 여기에 더해 장애 발생 건수, 동일 장애 재발률, 품질 개선 항목 수, 비용 효율화 성과 등 정량적 지표를 기반으로 한 성과관리 체계를 도입해 유지보수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김남식 SK AX 금융사업본부장은 "국책은행부터 보험사까지 다수 금융기관의 IT운영을 담당하며 축적해온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사업에서도 단순 유지보수를 넘어 SBI저축은행의 디지털 운영 역량 향상과 변화 관리를 함께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