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날씨

속보

더보기

[종합] 전국 강타한 물 폭탄에 이재민 3000명 발생·도로 유실 피해 발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130세대 3009명 이재민 발생...전남 무안에 289mm 폭우
5일에도 남부·중부지방 내륙에 소나기가 최대 60mm

[서울=뉴스핌] 전국 종합·사회부 = 지난 3일 저녁부터 4일까지 전국에 폭우가 내리면서 30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4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전국에서 2130세대 300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오전 10시 기준 4개 항로, 7척의 여객선이 통제됐다.

[함평=뉴스핌] 조은정 기자 = 하루 동안 17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진 전남 함평군 함평읍 함평천지전통시장에서 4일 주민이 폭우로 침수돼 망가진 가게 물건들을 망연히 바라보고 있다. 2025.08.03 ej7648@newspim.com

3일 0시부터 4일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전남 무안이 289.6mm로 가장 많았고 경남 합천이 212.3mm, 경남 산청 212.7mm, 광주 197.9mm, 전남 담양 197.0mm, 경북 고령이 196.5mm, 전남 구례가 189.5mm의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 무안 운남면에는 257.5㎜가 쏟아졌다. 무안공항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는 하루 누적 289.6mm까지 기록됐다.

광주 197.9mm, 전남 담양 봉산 196.5mm, 구례 성삼재 188.5mm 등 많은 지역에서 관측 값이 경신됐다.

무안군에서는 특히 3일 밤 1시간 동안 142.1㎜라는 이례적 폭우가 쏟아져 '200년 빈도 강우'로 분류됐다.

'200년 빈도 강우'란 과거 수십 년간 쌓인 기상 데이터를 확률적으로 분석해 200년 동안 한 번 발생할 확률(0.5%)의 강수량을 산정하는 개념이다.

경남 지역에도 많은 비가 쏟아졌다. 합천군(201.1mm)과 산청군(176.2mm), 함양군(174.3mm) 등 내륙 산간지역에 강수량이 집중됐다.

경남도내 262곳에서 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으며 21건의 소방안전조치가 실시됐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합천군에서는 일부 마을이 침수되면서 221세대, 304명이 임시 거처로 대피했다.

[함평=뉴스핌] 조은정 기자 = 일 오전 전남 함평군 함평천지전통시장에서 상인들이 수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2025.08.04 ej7648@newspim.com

경남 밀양시에서도 청도면 181mm, 산외면은 157mm, 시청 일대 156mm의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가곡지하차도가 침수되고 부북면 무연리에서는 옹벽이 붕괴되는 등 토사 유실과 각종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 지역에도 많은 비로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경주 지역 일강수량은 ▲감포읍 99㎜ ▲문무대왕면 78㎜ ▲외동읍 59㎜ ▲산내면 57㎜를 기록했다.

새벽 외동읍 부영아파트~문산공단을 잇는 세월교가 침수돼 전면 통제됐으며 삼릉도초 잠수교와 외동읍 동방교 등도 월류 및 임시도로 유실로 차량 통행이 차단됐다. 일부 시내도로 역시 일시적인 침수로 통제되고 시내버스는 우회 운행에 들어갔다.

5일에도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남부지방과 중부지방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최대 60mm 내리겠고 이후 북서쪽에서 다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6~7일 비가 내리겠다.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긴 강수대가 발달하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3~4일 저기압이 서에서 동으로 지나갔다면 6~7일은 납작한 형태의 강수대가 북에서 남으로 점점 남하하겠다"고 말했다.  

[함평=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와 전남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3일 오후 전남 함평군 함평읍 일대 도로가 침수돼 차량과 상가들이 물에 잠겨 있다. [사진=독자제공] 2025.08.04 ej7648@newspim.com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