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박열의 삶과 신념을 다룬 '뮤지컬 박열'과 '영화 박열'을 연계해 오는 15~16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연과 영화는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의 의미를 깊이 전달하고 문화적 공감을 제공하기 위해 ACC가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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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박열.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2025.08.04 hkl8123@newspim.com |
'뮤지컬 박열'은 15일 오후 3시 예술극장 극장2에서 공연된다. 1923년 관동대지진 후 일어났던 일본 내 조선인 학살과 박열, 가네코 후미코의 일왕 암살 음모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두 사람의 굴복하지 않는 신념과 저항정신을 전통예술과 결합해 예술적으로 재구성했으며,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아우르는 메시지를 전한다.
'영화 박열'은 16일 오후 2시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상영된다. 2017년 이준익 감독 영화로, 박열의 법정 투쟁을 실제 재판 기록 기반으로 긴장감 있게 그려냈으며 배우 이제훈, 최희서가 출연한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뮤지컬 박열'은 단순 재현을 넘어 오늘날 되새겨야 할 역사적 진실과 가치를 예술로 전달하는 작품이다"며 "공연과 영화를 통해 시민들이 광복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고 박열의 저항정신을 문화적으로 공감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