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한미 관세 협상에 외신도 갑론을박…"실리냐, 쇼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 미국 제조업의 전략적 투자자" 평가
"트럼프 정치 일정 맞춘 외교적 연출" 혹평도
"투자·구매 약속, 현실성엔 의문" 지적 이어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미 양국이 최근 관세 협상 타결에 합의한 가운데, 주요 외신들은 이를 두고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한국의 대규모 투자 약속에 "미국 제조업의 전략적 파트너"라는 호평이 나오는 반면, "트럼프 정치 일정에 맞춘 외교적 쇼"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구두 합의, 이행계획 부재 등 구조적 한계에 대한 우려도 함께 부상하고 있다.

4일 한국무역협회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미 양국이 최근 발표한 무역합의에 대해 주요 외신들은 동맹 강화 효과를 인정하면서도, 구체적 이행계획 부재와 미국 중심의 일방주의 협상이라는 점에서 비판적인 시각도 함께 내놨다.

한미 관세 협상을 마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구윤철 부총리,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사진=뉴스핌D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과의 무역합의 도달을 전격 발표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미국은 예고했던 25% 관세를 15%로 낮췄다. 한국은 미국산 에너지 1000억 달러 구매와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에 동의했다.

이와 관련해 폭스비즈니스는 한국의 대미 투자와 에너지 구매 계획을 "미국 제조업 재건 정책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반도체, 배터리, 조선소 등 전략 산업 중심의 투자는 "중국·베트남 등 경쟁국 대비 조기 시장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CNN은 한국이 미국 내 공급망 복원에 있어 "우호적 투자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일본과 EU처럼 15%의 관세율을 적용받게 됨으로써 미국이 주요 동맹국과의 공정한 무역환경 조성을 고려했다는 인식이 형성됐다"고 보도했다.

CBS는 "한국산 자동차가 미국시장에서의 가격경쟁력을 일정 부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반면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일정에 맞춘 외교적 퍼포먼스"라며, "상호주의에 기반한 협상이라기보다 일방적 압력에 따른 결과"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화장품, 식료품 등 한국의 주요 소비재에 부과될 관세는 미국 내 소비자 가격 인상 및 한국산 브랜드 이미지 훼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NYT는 "한국이 약속한 투자·구매 계획이 구체적이지 않아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했다.

로이터통신은 "합의가 서면이 아닌 구두로 이뤄졌고, 미국의 정치적 해석에 따라 향후 내용이 변경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CBS는 "15%는 겉으로는 인하처럼 보이나, FTA 체제에서 사실상 무관세였던 점을 고려하면 한국 기업에는 실질적 비용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CNN은 특히 한국의 대미 투자가 "트럼프가 직접 선택한 프로젝트에 집중되고 있다"며, "민간 기업의 자율성 대신 미국 정부가 지정한 산업과 지역에 대한 정치적 연계가 강화되는 구조"라고 경고했다.

한편 백악관은 지난달 31일 한국을 비롯한 주요 협상국의 상호관세를 인하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조치로 한국의 대미 수출품에는 15% 관세가 적용되며, 무역합의에 실패한 국가는 최대 35% 관세가 부과된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9% 고공행진 [NBS]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역대 최고치인 69%를 다시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 비율은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같은 69%로 집계됐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인도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6.04.19 mironj19@newspim.com 격주 단위로 발표되는 해당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3월 4주 이후 3연속 동률이다.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p) 하락한 21%로 나타났다. '모른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9%였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1%p 오른 48%, 국민의힘은 3%p 떨어진 15%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33%로 벌어졌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2020년 9월 창당한 이래 역대 최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이 모두 2%를 기록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모른다'고 답하거나 무응답한 비율은 29%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7.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4-23 12:15
사진
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