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279.2mm, 신안 압해도 145mm 폭우
[무안·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저기압의 영향으로 광주와 전남 일대에 폭우가 몰아치면서 전역에 호우특보가 확대되고 있다.
3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8시 30분 기준 광주, 나주, 담양, 곡성, 구례, 장성, 순천, 무안, 함평, 영광, 신안, 화순에는 호우경보가 고흥, 보성, 여수, 광양, 장흥, 강진, 해남, 완도, 영암, 목포, 진도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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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3일 오후 전남 무안군복합문회센터 인근 주택가에서 시민이 침수된 도로를 걷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2025.08.03 ej7648@newspim.com |
누적 강수량은 무안공항 279.2mm, 무안 운남 228.5mm, 신안 압해도 145mm, 자은도 140.5mm, 장성 상무대 99.5mm, 함평 월야 89mm 등이다.
현재 저기압의 영향으로 서해상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구름대가 느리게 머물면서 시간당 최대 140mm 넘는 비가 내리고 있다.
1시간 최대 강수량은 무안공항 142.1㎜, 무안 운남 115㎜, 신안 흑산도 87.9㎜, 장성 상무대 61.5㎜, 함평 월야 57.2㎜, 영광 50.9㎜, 광주 조선대 31.5㎜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5일 오전까지 100~200㎜, 많은 곳은 25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비구름이 일시적으로 그치더라도 언제든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더 내릴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