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양국 협력 방안 논의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이 미국 주요 상원의원과 백악관 고위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 한미동맹, 관세 합의 후속 협력, 북핵 문제 및 미래 기술 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2일(현지시간) 조 장관이 워싱턴 D.C.에서 빌 해거티 상원의원, 피트 리케츠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과 각각 면담하고, 댄 설리번 상원의원과도 통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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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현 외교부 장관이 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무부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이날 열린 이재명 정부 첫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 양국 장관은 한미 동맹,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 및 지역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외교부] 2025.08.01 photo@newspim.com |
조 장관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한미 관세 합의 타결로 양국 간 전략적 경제협력 심화 기반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또 AI·퀀텀·소형모듈원자로(SMR) 등 과학기술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의회의 지원을 요청했다.
상원 의원들은 한국의 적극적인 투자가 조선·제조업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미국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리케츠 소위원장은 "주한미군 현 수준 유지와 미국의 확장억제 제공 등 대한(對韓) 방위공약은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백악관에서도 앤드류 베이커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겸 국가안보부보좌관, 케빈 해셋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마이클 크라치오스 과학기술정책실장 등을 연달아 만나 관세 협상 타결을 평가하고, 다가오는 정상회담과 APEC 정상회의를 비롯한 양국 협력 성과를 공고히 할 방안을 논의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