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대 전기 다누비열차 체험…운영 실태 점검
송도해수욕장 안전사고 제로 결의 대회 참석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31일 태종대유원지와 송도해수욕장을 방문해 여름철 관광수용태세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17일 열린 '관광수용태세 점검 및 공동 결의대회'에 이은 행보로, 박 시장은 관광객과 현장 근로자의 안전과 편의를 중심에 두고 실태를 꼼꼼히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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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맨 오른쪽)이 31일 오후 2시 영도구 태종대 유원지를 방문해 다누비열차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07.31 |
첫 일정으로 태종대를 찾아 지난 6월부터 운행 중인 친환경 전기 다누비열차를 체험하며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이 열차는 4km 순환도로를 따라 전망대, 등대, 사찰 등 주요 명소를 연결하고, 교통 약자인 휠체어 이용자, 고령자, 유아 동반 가족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설계가 적용됐다.
박 시장은 열차 운영 근무자들을 격려하며 녹색 교통수단 확산에 대한 기대를 표시했다.
이어 송도해수욕장에서는 물놀이 안전사고 제로(ZERO) 선언 결의대회에 참석해 안전관리와 이용객 계도에 힘쓰는 소방·경찰·민간안전요원 등 현장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바가지요금 근절과 전반적 관광 인프라 수용태세 점검에도 나섰다. 마지막으로 송도해상케이블카를 방문해 시설 안전 상태와 이용객 불편 사항을 살피며 종합적인 관광 서비스 개선책 마련을 약속했다.
박형준 시장은 "관광객과 시민 모두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며, 현장 종사자들이 시민과 관광객 생명 보호의 최후 보루임을 자부심으로 소임을 다해주기 바란다"라며 "이번 현장 점검 결과를 토대로 서비스 품질과 안전 강화에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