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이차전지 소재기업 피노가 홍콩 홍콩 씨틱메탈(CITIC Metal(HK) Limited)과 44억8000만원 규모 구리 340톤(t)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전년 매출액 대비 14.61%에 해당하는 규모다.
구리는 고순도 소재로 전기차 이차전지 제조에 필요한 핵심 원재료 중 하나다. 전도성이 우수해 배터리 연결선, 집전체 등 다양한 부품에 활용되며, 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피노는 지난해 8월 홍콩 씨틱메탈과 구리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이차전지 원재료 공급 사업을 확대해왔다. 씨틱메탈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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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 로고. [사진=피노] |
회사는 니켈·코발트·망간(NCM) 전구체 공급과 함께 구리 등 다양한 이차전지 원재료 공급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올해 들어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약 1362억원의 누적 수주를 기록하며 괄목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피노 관계자는 "안정적인 이차전지 소재 공급 능력을 기반으로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외 영업망 강화와 자체 생산시설 구축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