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늦게 새로운 시한 확정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앞으로 10~12일 이내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휴전에 합의하지 않으면 고율 관세 등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기존 50일의 시한을 크게 줄인 것이다.
이날 스코틀랜드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부터 약 10일이나 12일 후로 새로운 시한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늦게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시한을 확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휴전안을 받아들이지 않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매우 실망했다"면서 "나는 그에게 준 50일의 시한을 더 작은 숫자로 단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중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휴전 협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러시아에 혹독한 관세 등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었다. 이에 대해 백악관 관료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는 물론 러시아산 원유 등 에너지 상품을 수입하는 국가에 100%의 2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협상에 대한 절망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어떤 진전이 이뤄지는 것도 보고 있지 않다"며 "우리가 합의를 이루지 못한다면 2차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합의를 이룰 수도 있으며 그것은 모를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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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7.28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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