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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테마,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우량기업부 승격으로 성장 가속"

기사입력 : 2025년07월24일 08:34

최종수정 : 2025년07월24일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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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제테마는 필러와 보톡스의 글로벌 수출 성장에 힘입어 코스닥 우량 기업부로 승격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중국을 시작으로 튀르키예, 브라질, 태국 등 신흥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며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최근 제테마 소속부를 기술성장기업부에서 우량기업부로 승격했다. 거래소는 매년 5월 코스닥 기업의 규모와 재무 상태, 경영성과 등을 정기적으로 심사해 소속부를 지정한다. 이번 심사 결과로 제테마는 코스닥 소속부 가운데 최상위 그룹에 속하게 됐다.

우량기업부는 ▲자기자본(자본총계) 700억원 이상 또는 최근 6개월 평균 시가총액 1000억 원 이상 ▲자본잠식 없고 ▲최근 3년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평균 5% 이상 또는 순이익 평균 30억 원 이상 ▲최근 3년간 매출 평균 500억 이상일 경우 지정된다.

제테마 로고. [사진=제테마]

제테마는 2009년 설립돼 2015년에 히알루론산(HA) 필러 공장을 준공하며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 본격 진출한 바이오 기업이다. 현재는 자체 연구개발(R&D)터와 GMP 인증 생산 시설을 기반으로, HA필러 'e.p.t.q.', 보툴리눔 톡신 '제테마더톡신' 등의 제품을 개발·제조판〮매하고 있다.

제테마는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640억원, 영업이익은 94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8.9%, 78.1% 증가했다. 연결기준 매출 685억원, 영업이익 4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6.7%, 56.1%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도 별도 기준 매출액 148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실적은 제테마의 시장 경쟁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중장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중남미 시장 필러 매출이 이연된 데 따른 2분기 실적 성장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다.

제테마는 최근 정식 품목 허가를 획득한 HA필러 e.p.t.q.의 중국 시장 신규 진출과 중남미 지역 매출 본격화, 보툴리눔 톡신 제테마더톡신의 국내 정식 판매 개시가 맞물리며 2분기 최대 매출 달성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제테마는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 분야에서 자체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했다. 일반적으로 HA필러는 화학적 가교제인 BDDE를 첨가해 제조하는데, 제테마 필러 'e.p.t.q.'는 BDDE의 유해성을 고려해 MoD 값(히알루론산에 포함된 BDDE 함량)을 낮춰 안전성을 높였다. 또 고응집력 구현 기술을 적용해 장시간 유지력을 제공한다.

제테마더톡신은 유럽 공인 기관으로부터 정식 공여 받은 균주를 기반으로 최신 특허 정제 기술을 적용한 고순도고〮활성 보툴리눔 톡신이다. 분말형태로 만들어지는 더톡신은 자체 개발한 특수 감압건조방식을 이용해 건조시간을 2시간으로 단축하며 독소 단백질 변성을 최소화했다.

제테마는 이러한 기술력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p.t.q.는 유럽 CE 인증을 획득한 후 약 70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지난해 필러 제품 전체 매출은 396억 원에 달했다. 국가별 매출 비중은 국내가 33%, 수출이 67%를 차지했다.

최근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획득하고 현지 판매를 시작, 중국 시장 진출도 본격화됐다. 유통은 중국 에스테틱 전문 유통사인 화동에스테틱스가 맡는다. 양사는 5년간 e.p.t.q.의 독점 유통 및 판촉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 규모는 약 439억 원(3045만 달러)에 달한다.

증권가는 제테마의 해외시장 진출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상인증권은 제테마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해외시장 진출로 점진적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상상인증권은 "제테마는 필러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 중이고, 지난해 기준 필러 매출은 8.2% 증가했다"며 "특히 필러 매출의 67%가 수출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4월 말 중국 NMPA로부터 필러 품목 허가를 받은 만큼, 중국 파트너사를 통해 2분기부터는 필러 수출도 발생할 전망"이라 말했다.

제테마더톡신도 올해 국내 출시 후, 중동·남미·아시아·중국·미국 등 주요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다. 제테마는 튀르키예 현지 파트너사와 5년간 80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상상인증권은 "하반기 튀르키예 품목 허가를 거쳐 오는 2026년부터 수출이 본격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브라질·태국에서 제테마더톡신의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두 국가 모두 오는 2026년 허가 획득과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브라질과는 10년간 1400억원 규모의 사전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태국과는 5년간 42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제테마는 오는 2029년 미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상상인증권은 "최근 글로벌 필러·톡신시장이 고성장 중"이라며 "제테마가 우호적인 영업 환경에 잘 대처해 매출을 늘리고 공장 가동률을 올릴 수 있다면 수출시장에서의 성장 방향성은 긍정적이고, 실현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편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으로 대표되는 미용성형 시장은 꾸준하게 성장 중이다. 신규 적응증 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 소비자 수요 증가가 주 성장 요인이다.

Data Bridge Market Research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미용성형 시장 규모는 약 3조 1800억원으로 추산된다. 연평균 17.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오는 2031년에는 약 11조 3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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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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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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