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올 상반기 국내 미술시장 전년대비 낙찰총액 16% 감소한 557억

기사입력 : 2025년07월22일 13:15

최종수정 : 2025년07월22일 13:15

온라인 경매는 성장…케이옥션, 서울옥션 추월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기업부설연구소 카이(KAAAI)는 22일 2025년 상반기 국내외 미술시장 동향을 종합한 정기 보고서를 발표, "전년 대비 낙찰 총액이 16% 감소했다"라며 "지속된 침체 기조 속에서 다양한 판매 유통 채널 개발 등 구조적 전환 모색기"라고 밝혔다.

카이의 분석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미술시장은 조정기를 지나면서 구조적 전환과 세대교체가 동시에 진행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도 새로운 컬렉터층의 등장과 온라인 거래 플랫폼의 급성장이 미술시장의 미래를 재정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자료=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기업부설연구소 카이] 2025.07.22 fineview@newspim.com

2025년 상반기 국내 9개 주요 경매사의 총 낙찰총액(수수료 미포함)은 556억 9816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6.0% 감소했다. 전체 출품작 수는 1만437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줄었으며, 이 가운데 약 82.3%는 온라인 출품작 감소다.

국내 경매시장에서 오랫동안 주도권을 쥐어 온 서울옥션은 2024년 총 낙찰가 313억원에서 2025년 210억원으로 약 33% 하락, 케이옥션(252억원)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케이옥션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상승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아이옥션은 18억 원에서 22억원으로 약 22.2% 증가했으나, 마이아트옥션은 약 26.5% 감소했다.

상반기 최고가 작품은 이우환의 '다이얼로그(Dialogue)'로 16억원에 낙찰됐다. 지난해 상반기 10억원 이상 낙찰작이 4점이었던 것과 비교해 2025년은 1점으로 줄어들었다.

2025년 상반기에는 오프라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경매의 급격한 성장이 가장 두드러졌다. 서울옥션은 21억 원에서 62억원으로 약 201%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케이옥션도 36억 원에서 52억원으로 약 44% 증가했다. 이러한 변화는 팬데믹 이후 강화된 온라인 구매 신뢰도와 편리한 접근성, 그리고 젊은 컬렉터층의 유입이 결합한 결과로 분석된다.

해외 경매시장 역시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크리스티, 소더비, 필립스 3사의 낙찰총액(수수료 포함)은 39억 8천만 달러(구매자 프리미엄 포함, 한화 약 5.4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2% 감소했으며, 이는 2016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실적이다.

카이 연구소 측은 "현재 미술시장은 변화에 대한 민감한 대응과 유연한 전략 수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