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1일 오전 대전사옥에서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대비해 역 시설 개선 등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전국 소속장 영상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한문희 코레일 사장을 비롯해 전국 지역본부장과 경영진이 영상으로 참석해 열차운행·차량·시설 등 분야별 지원 현황을 점검했다.
![]() |
한문희 코레일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2일 KTX 경주역에서 역 광장 등 홍보물 설치 공간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코레일] 2025.07.21 gyun507@newspim.com |
코레일은 지난 4월부터 'APEC수송지원단TF'를 꾸리고 있다.
수송지원단은 ▲APEC 참가자를 위한 전용 예매시스템 개발 ▲철도역과 열차에서 APEC 안내 강화 ▲KTX 차량 설비 개선 ▲서울역·경주역 시설물 개선 ▲APEC 홍보지원 등에 나선다.
특히 출입국 항공편과 연계교통(공항철도, 버스), KTX 간 연계수송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공항철도와 협력해 행사기간 중 다국어 안내표지 디자인을 통일해서 사용키로 했다. 또 서울역 공항철도 출구 맞은편에 전용 안내부스를 설치하고, 역사 안에 외국인 전용 여행센터를 운영한다. 서울·광명·경주역 매표창구 등에서 AI 통번역 솔루션을 통해 외국인 안내를 강화한다.
KTX 수하물보관대를 23곳에서 28곳으로 확대하고 철도역 짐배송 사업자와 협업해 행사 기간 중 경주시 전역에서 당일배송 확대도 준비 중이다.
앞서 한문희 사장은 지난 2일 경주역을 찾아 이동 동선과 안내표지를 확인하고 역 광장의 APEC 조형물 설치 공간 등을 점검했다.
한문희 사장은 "대규모 국제행사인 APEC의 관문이 되는 철도역을 오가는 분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안전한 열차 운행과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