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4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개 회원국에 경주 APEC 정상회의 초청 서한을 발송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APEC 정상들에게 금년도 회의가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릴 예정이라는 내용을 알리고, 이를 알리는 초청 서한을 각국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APEC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총 21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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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4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5급 신임관리자과정 교육생에게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5 photo@newspim.com |
이 대통령은 서한을 통해 APEC이 지난 30여 년간 아태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번영에 크게 기여해 왔다고 평가했다.
또한 올해 APEC 회의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을 주제로, 역내 연결성 강화 및 디지털 혁신 등을 논의할 예정인 만큼 이번 회의에서 이 주제들에 대한 결실을 보기를 기대한다는 내용을 초청 서한에 담았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아울러 "이재명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관련 비서관들이 모두 참여하는 대통령실 TF를 구성해 정상회의 일정과 인프라, 의제, 무대행사 등 제반 사항 면밀히 점검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상회의에 앞서 10월 마지막 주에는 APEC 최고 고위관리회의 및 외교통상 합동 각료 회의를 개최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이와 병행해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 CEO 서밋 등 다양한 경제인 행사 등이 열릴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참석 여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강 대변인은 "서한을 보낸 대상에 중국이 포함돼 있다"고 전하면서도 "(개별 국가의 참석 여부는) 최종적으로 정리가 된 이후에 발표될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북한의 초청 가능성과 관련해선 "북한은 APEC 회원국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서한 발송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별도로 초청을 검토하는지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이 아닌) 외교·통일 라인에서 검토할 사안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