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전북·경북 등 신규 코스 마련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13일 대표 여행상품인 '지역사랑 철도여행'이 이용객 15만 명을 초과하며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역사랑 철도여행은 인구감소지역의 열차 운임을 50% 할인하고 관광명소 체험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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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스핌] 정영희 기자 = 1일 지역사랑 철도여행을 위해 방문한 익산역의 모습. 2025.05.07 chulsoofriend@newspim.com |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출시된 이 상품은 월평균 1만 명 이상이 이용하면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10만 명 가까이 찾았다. 특히 가정의 달과 황금연휴가 있었던 지난 5월에는 가장 많은 2만 8천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품 유형별로는 팔도장터열차와 같은 관광열차를 이용하는 '관광열차상품', 가이드가 동행하는 '패키지상품', '자유여행상품' 순으로 판매율이 높았다.
주요 여행지는 ▲전북 남원(2만 400여 명) ▲충북 영동(1만 5000여 명) ▲경남 밀양(1만 4000여 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코레일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객을 위한 지역사랑 철도여행 상품을 새롭게 마련했다. 먼저 '삼척시 슬기로운 강원여행'은 동양 최대 동굴인 환선굴 탐험과 추암 촛대바위, 묵호어시장 등을 방문하며 더위를 잊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힐링 영주댐 여행'은 부석사와 영주댐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주말 상품 예약 시 영주사랑상품권 1만원이 증정된다. 마지막으로 덕유산 향적봉과 구천동 계곡을 둘러보는 무주 여행도 준비돼 있다.
이밖에도 김제, 익산, 문경, 영주, 안동 지역은 '농촌투어패스'와 결합 운영되며 여름 방학을 맞은 가족 여행객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농촌투어패스는 열차 운임 50% 할인이 적용돼 농촌 체험 및 관광지 등을 24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지역사랑 철도여행 상품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지역과 사람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더운 이번 여름, 기차를 타고 시원한 계곡과 농촌을 찾아 떠나길 바란다"고 말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