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이 함께 만든 잊지 못할 여름의 추억 쌓기
[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충주의 소규모 초등학교가 특별한 여름 방학식을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전교생이 29명인 노은초는 21일 기존의 딱딱한 여름 방학식을 전교생이 참여하는 대형 워터슬라이드 물놀이 행사로 대신했다.
이날 학생들은 학교 운동장에 설치된 대형 워터슬라이드와 미니 수영장, 물총 놀이 공간에서 무더위를 잊고 마음껏 뛰놀며 시원함과 즐거움을 만끽하며 즐거운 여름방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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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은초 학생들의 물놀이 모습. [사진=충주교육지원청] 2025.07.21 baek3413@newspim.com |
단순한 놀이를 넘어 여름철 수상 안전 교육과 차례 지키기 등 질서 교육, 양보와 배려를 배우는 인성 교육까지 함께 진행되어 교육적 효과도 높였다.
노은초는 방학식에 앞서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카라반 캠핑카를 학교 운동장에 설치해 전교생이 참여하는 교내 캠핑 체험 행사도 가졌다.
이 프로그램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한데 모여 바비큐 파티와 학생자치회가 준비한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화합과 공동체 의식을 키웠다.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캠핑 문화를 온 가족이 즐기며 추억을 쌓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노은초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방학식이 아닌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의 시작을 선물하고, 학부모·교직원·학생 모두가 함께 만드는 교육 공동체 문화를 실현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 아이들이 행복하고 추억 가득한 학교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면 지역 학교인 노은초는 '배움 속에 예술을, 예술 속에 꿈을 담다'를 특색 교육 목표로 삼아 문화예술 중심의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