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시설 '125개소' 피해 입어
국가트라우마센터 운영…심리 지원
8월 17일까지 호우 특별 모금 시행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집중 호우로 사회복지시설 입소자 289명이 사전 대피하고 125개소의 노인요양시설 등이 피해를 입어 보건복지부가 긴급 복구 지원에 나섰다.
복지부는 이스란 차관 주재로 집중호우로 인한 노인요양시설·요양병원 등 사회복지시설의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고 20일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 14일부터 집중호우에 대비해 비상대비체계를 가동 중이다. 사회복지시설 12개소 입소자 289명을 안전한 장소로 사전 대피시켰다. 침수 또는 전력공급 중단 등 피해를 본 사회복지시설은 125개소다. 일부 시설은 운영을 중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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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란 보건복지부 차관이 20일 집중호우로 인한 노인요양시설·요양병원 등 사회복지시설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2025.07.20 sdk1991@newspim.com |
복지부는 피해 시설의 신속한 복구와 입소자 보호를 위해 피해 시설에 대한 긴급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국가트라우마센터를 중심으로 통합심리지원단도 구성해 현장에서 피해 주민의 심리 지원도 강화한다.
이 차관은 피해 시설 긴급 복구 지원을 위해 필요한 예산과 인력을 적시에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유사한 재난으로부터 피해 시설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기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오는 8월 17일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호우 피해 특별모금을 진행해 많은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