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역 일대 침수, 승객 안전위해 부분 운행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광주교통공사가 17일 오후 5시 8분부터 지하철 1호선 상무역의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이로 인해 현재 광주도시철도는 소태역~농성역, 평동역~광주송정역 구간까지만 제한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광주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시간당 80mm가 넘는 급격한 호우로 인해 상무역 역사 내부까지 빗물이 유입되면서,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해 신속히 내려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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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된 상무역. [사진=광주시] 2025.07.17 hkl8123@newspim.com |
공사 측은 폭우로 도로 침수 사실을 국토교통부와 광주시에 즉각 보고하고, 모래주머니 등 수해 방지 물품을 동원해 역사 내 침수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사는 비상상황 발생 즉시 조익문 사장 주재로 전 간부를 소집해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었고, 전 부서가 비상근무에 돌입해 상무역 배수 작업과 각 역사 전자·기계 시설물 보호에 나섰다.
조익문 사장은 "유례없는 폭우로 상무역이 침수됐으나, 현재 신속한 안전조치를 실시 중"이라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피해를 조속히 복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