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모임 성과 바탕 매뉴얼 및 지침 마련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청이 전국 과학수사관들이 중심이 돼 운영 중인 연구모임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과학수사 기능을 중심으로 전국 시도청 내 과학수사 연구모임 운영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활성화 방안에는 ▲예산 및 포상 확대 ▲유관기관과 협력 활성화 ▲성과 공유 확산이 포함됐다.
이를 바탕으로 예산 지원, 포상 등 인센티브 확대,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를 확대하고 우수 연구 성과에 대해서는 책자 발간이나 컨퍼런스 발표 및 현장 도입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과학수사 연구모임은 전국 시도청별로 과학수사관들이 중심이 돼 지문, 검시, 화재, 폭발, 혈흔 형태, 법인류학 등을 주제로 총 22개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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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내 국가수사본부의 모습. [사진= 뉴스핌DB] |
연구모임 별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나 대학 등과 연계해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수사 기법 개발이나 책자 발간 등의 성과를 창출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경남청 '법안전과학수사연구회'는 인사혁신처 선정 정부 부처 내 연구모임 중 최우수 모임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경찰청 내 우수 현장학습모임에 최근 3년간 과학수사 연구 모임이 9번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청 과학수사 현장스터디 모임은 100여페이지 분량으로 '검시 사진촬영가이드'를 집필했는데 이달 중으로 국가수사본부 과학수사 교재로 발간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연구모임에서 성과를 바탕으로 매뉴얼이나 지침을 발간해 과학수사관들이 현장에서 참고하고 도움이 되기도 한다"며 "우수 연구 성과에 대한 책자 발간이나 세미나 비용 지원 등 해당 기능에서 지원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