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 대덕구 한솔제지 공장 기계 안에서 30대 근로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대전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1시 53분쯤 대덕구 신일동에 위치한 한솔제지 신탄진공장에서 관계자로부터 "직원이 펄프 제조기에 빠진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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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근로자가 숨진 대전 대덕구 한솔제지 공장 내부 전경. [사진=대전소방본부] 2025.07.17 jongwon3454@newspim.com |
신고를 접수해 현장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조인력 17명과 장비 3대를 투입해 숨진 30대 남성 A씨를 발견해 기계 배수 작업을 마친 후 오전 5시 56분쯤 시신을 수습했다.
A씨는 해당 제지공장 생산팀 정규직 근로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폐종이 등을 펄프 제조기 탱크에 옮겨 넣는 작업을 하던 중 개폐기 구멍을 통해 기계 내부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했다.
당시 A씨와 함께 근무하던 동료가 있었으나 사고는 목격하지 못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