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안전과 주민 불편 해소 위한 협력 사례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남부교육지원청과 부산 남구청은 협력해 용호초등학교 통학로 확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생 안전과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용호초 정문 앞 통학로는 폭 1.3m로 학생 안전에 위협이 되고 주민 불편이 지속돼왔다.
이에 남부교육지원청은 지난해 9월부터 남구청, 용호초와 함께 해결 방안을 논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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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초등학교 전경 [사진=부산시교육청] 2025.07.15 |
그 결과 교육지원청은 학교 담장 이전을 결정해 통학로 확장에 필요한 부지를 제공하며, 남구청이 해당 부지를 매수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남구청은 토지 매수와 부대 비용 등 약 1억 8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 무상 사용 허가로는 해결이 어려웠던 소유권과 관리권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소한 사례로 평가된다.
남부교육지원청은 학교 담장 이전, 도시계획선 변경, 공유재산 심의, 행정재산 매각 등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지원청은 통학로 확장 사업으로 기관 간 협력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미래 교육 환경개선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