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무행정전담팀 확대…수업과 학생지도 집중
학교자율사업선택제 강화…예산 효율적 운영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이 교사가 수업과 학생 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AI 비서 제공 등 대대적인 업무개선 방안을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교무행정전담팀 확대, 학교자율사업선택제 강화, 교사 업무경감 체감도 제고를 위한 AI 비서 도입 등 김석준 교육감의 핵심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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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이 모든 교사에게 'AI 비서'를 제공하고, 법률지원 확대 등 김석준 교육감의 주요 정책인 '교직원 업무경감'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부산시교육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9.27 |
교무행정전담팀은 교사의 행정업무를 전담하는 인력을 학교에 배치해 수업과 학생 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다행복학교 외 모든 학교로 전담팀을 확대할 계획이다.
학교자율사업선택제는 학교가 필요한 사업을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내년부터 선택 과제를 확대한다.
올 하반기부터 도입되는 AI 비서는 매뉴얼 요약, 문서 초안 생성, 업무 일정 정리 등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 부담을 줄여줄 전망이다.
교육활동 침해행위에 대해서는 법률지원 확대, One-stop 지원단 운영, 악성 민원 및 무고한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법적 대응 강화 등 실질적 대책을 마련했다. 교원보호공제 보장 범위도 확대해 치료비, 심리상담비, 법률대리인 선임비, 재산상 피해 회복비용 등을 지원한다.
현장체험학습 인솔교사 지원을 위해 안전요원 배치 경비를 전체 학교에 지원하고 맞춤형 컨설팅과 공동답사 지원도 확대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교사들이 수업과 학생 지도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최우선 과제"라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교사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