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부산시, 하반기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원 확대…탄소중립 가속화

기사입력 : 2025년07월14일 08:28

최종수정 : 2025년07월14일 08:28

승용차 3913대, 화물차 722대 등 4805대
출산 가정 전용 최대 150만 원 추가 지원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올해 상반기에 이어 2025년 하반기에도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사업을 확대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기차 보급에 박차를 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하반기는 승용차 3913대, 화물차 722대, 버스 160대, 어린이통학차 10대를 포함해 총 4805대를 대상으로 보조금 신청을 받는다.

전기차 충전 [사진=블룸버그]

상반기에 비해 보급 물량이 대폭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동기 대비 상반기에만 이미 전년 대비 58% 증가한 2895대를 보급했다.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은 승용 최대 810만 원, 화물 최대 1380만 원이며 어린이통학 차량에는 최대 1억3500만 원까지 차등 지급한다. 개인사업자는 기존에 한 대만 지원받던 것에서 이번 하반기부터 개인 자격과 사업자 자격 각각 한 대씩 총 두 대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는 사업 운영 비용 절감과 추가 구매 유인을 높이는 조치다.

시는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아이조아 부산조아' 제도를 통해 출산 가정에 승용 전기자동차 구매 시 최대 150만원을 지원하며 인구 감소 문제 완화와 출산 장려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역할인제도는 참여 업체가 차량 가격에서 최대 50만원 할인하고 시가 추가로 같은 금액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시민 부담 경감을 돕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조기에 소진된 지역할인제 물량은 하반기에 추가 확보돼 시민 선택 폭도 넓어졌다.

전동 이륜차 구입 보조사업도 병행 추진 중이다. 올해 상반기는144대가 공급됐으며 잔여 물량 포함 총856대를 목표로 한다. 경형부터 대형까지 성능별로 최대300만원까지 차등 지급한다.

보조금 신청은 제작사와 판매점이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ev.or.kr)을 통해 진행하며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병석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재구매 제한 기간은 승용·화물 모두2년으로 유지된다"며 "전기자동차 및 이륜차 보급 확대는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중립 실현에 필수적이라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