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억 원 지원 요청...시민 안전과 복지 강화
인프라 개선 주민 생활 편의성 증대 전망
[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사천시는 박동식 시장이 11일 국회를 방문해 서천호 국회의원과 면담하며 지역 주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시민 안전과 복지 향상을 위해 총 35억 원 규모 8개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요 건의 사업은 우회도로 주변 연결도로 확장, 서포면 자혜지구 배수구역 확장, 어린이 교통체험장 실내 체험시설 조성, 삼천포 실외 인공암벽장 개보수, 어르신 여가공간 조성(스크린파크골프장), 지능형 CCTV 설치, 덕골세천 정비 및 진출입로 차단시설 설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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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식 경남 사천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11일 국회를 방문해 서천호 국회의원을 만나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사진=사천시] 2025.07.11 |
우회도로 주변 연결도로 확장은 사천화력발전소 인근 도로망 개선을 목표로 하며 10억 원 규모다. 발전소 우회도로와 연계돼 교통 효율성과 안전성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서포면 자혜지구 배수구역 확장은 상수도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반 시설 확대 사업으로 5억 원이 요청됐다.
어린이 교통체험장은 체험 중심 교육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건축 공사를 마친 상태이며 영상 장비 설치 등에 4억 원 지원이 필요하다. 삼천포 인공암벽장은 노후 시설 보수를 통해 안전 사고 위험을 줄이고자 한다.
고령화 대응 어르신 여가 공간 조성사업은 곤양면 납산로에 스크린파크골프 시스템을 갖춘 실내 공간 마련으로 삶의 질 향상과 커뮤니티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 사업에는 특별교부세 6억 원과 시비 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삼천포항 선박 화재 예방용 지능형 CCTV 설치는 열화상카메라와 회전형 카메라를 포함해 스마트 감시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덕골세천 정비와 월등도 해안 진출입로 차단시설 설치는 집중호우 및 만조 시 침수 피해 방지를 목적으로 각각 특별교부세를 신청했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건의 사업들은 시민 삶의 질과 안전 강화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지역 국회의원 협력을 바탕으로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차질 없는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김제홍 부시장이 행정안전부 관련 부서를 방문해 재정 부담 최소화와 시민 복지·재난 예방사업 예산 확보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m2532253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