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의 '론 뮤익' 전시가 개막 90일 만에 누적관람객 수 50만 명 돌파 기록을 달성했다.
10일 국립현대미술관에 따르면 '론 뮤익' 전시는 폐막을 4일 앞두고 꾸준하게 하루 평균 5590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전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 |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론 뮤익' 전시에 설치된 작품. 2025.05.20 alice09@newspim.com |
연중무휴인 서울관 개관 시간에 맞춰 오픈런하는 관람객도 많은 이번 전시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다양한 기록을 갱신중이다. 전시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반증하듯 미술관 누리집 총 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5% 이상이 상승했고, '론 뮤익'전시 기간 중 누리집 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2%를 넘었다.
이에 누리집 신규회원 가입자 수도 약 4.5배 증가했으며, 미술관 전시안내 앱 이용율도 동반 상승하며 전시 개막 이후 일평균 접속자 수도 약 4배 증가하였다. 전시 기간 중 '론 뮤익'키워드 검색도 약 6만 5000건으로 월등히 높다.
2030 관람객이 70%에 달하는 이번 전시는 SNS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이 지속됐다. 국립현대미술관 공식 SNS 채널에 업로드된 '론 뮤익' 관련 게시물의 총 노출 수가 325만 6102건에 도달했다.
또한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정교하게 표현된 작품의 세밀한 표현들을 놓치지 않고 360도 각도로 즐기며 작가가 표현하고자 했던 인간존재와 삶의 의미에 대한 깊이를 느끼고자 했다.
![]() |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론 뮤익' 전시가 누적 관람객 50만명을 넘어섰다.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5.07.10 alice09@newspim.com |
특히 전시 이해를 돕고자 전시장 입구에 마련된 QR과 전시안내 앱을 통해 이용가능한 오디오가이드는 김영하 작가가 참여했는데, 현장에서 이용 횟수가 약 24만 회에 달하며 전시에 임하는 관람객들의 진지한 태도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관을 찾은 전시 총 관람객 수도 전년 대비 165% 증가하는 등 대국민적 관심이 반영된 기록이 다수 창출됐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현대조각의 거장 론 뮤익의 작품 선정과 동선까지 세심하게 준비한 전시로, 초반 2030 관람객에게 주로 인기를 모았던 전시가 후반부 4050대까지 이어지며 온 국민에게 사랑받은 특별한 전시로 기록되었다"며 "앞으로도 국립현대미술관은 현대미술과 미술관에 대한 문턱을 낮추는 전시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출신 조각가 론 뮤익의 작품세계 전반을 조망하는 이번 전시는 프랑스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회고전이다. 30여 년 동안 꾸준히 새로운 작품을 발표하며 놀라움을 선사해 온 작가 론 뮤익의 창작 시기를 대표하는 조각 작품 10점과 스튜디오 사진 연작 12점, 다큐멘터리 필름 두 편 등 총 24점을 선보이고 있다.
'론 뮤익'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오는 13일까지 이어진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