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CJ바이오사이언스가 윤상배 전 휴온스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절차를 거쳐 윤 내정자를 정식 대표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로고=CJ바이오사이언스]

회사 측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최고 경쟁력과 성장성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 등 신규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CJ바이오사이언스가 한 단계 도약해야 하는 시점에서 윤 내정자가 신약개발 전략 실행을 강력히 추진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윤 내정자는 중앙대학교 약학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KAIST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종근당, 삼성물산 바이오사업부, GSK코리아, 동아ST, 보령제약 등을 거쳐 휴온스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휴온스 대표 재임 기간(2022~2024년)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이끌었으며, 국산 의약품의 해외시장 경쟁력 제고, 연구개발 성과 상용화,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적 다각화, ESG 경영 강화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4년 '중견기업인의 날'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한편 천종식 현 CJ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는 고문으로 자리를 옮겨 과학적 식견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 자문과 외부 네트워킹 등 폭넓은 지원을 이어간다. 천 대표는 CJ바이오사이언스 출범 이후 ▲대표 파이프라인 'CJRB-101'의 다국가 임상 1/2상 진입 ▲영국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4D파마 자산 인수 ▲AI 신약개발 플랫폼 고도화 등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윤 내정자와 천 대표의 시너지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라이선스 아웃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