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수술 합병증으로 긴 시간 고생한 전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의 실전 복귀가 임박했다.
조규성이 속한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미트윌란은 지난 6일(한국 시간) 구단 SNS를 통해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에 나선 선수단의 사진을 공유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조규성도 있었다. 한때 장발에 머리띠를 착용했던 조규성은 시원하게 삭발을 한 모습이었다.
![]() |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미트윌란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SNS] 2025.07.07 thswlgh50@newspim.com |
조규성은 2023~2024시즌 미트윌란에서 37경기 13골 4도움을 기록하며 덴마크 리그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조규성은 작년 5월 27일 실케보르와 2023~2024시즌 최종전을 뛰고 평소 좋지 않던 무릎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합병증이 발생하면서 회복이 지연됐고, 1년 동안 단 한 경기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채 부상 회복과 재활에만 전념해야 했다.
조규성은 구단 채널을 통해 꾸준히 재활 과정을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지난 3월에는 "경기장이 너무 그립다. 걱정하지 말라. 곧 돌아가겠다"는 메시지를 직접 전하며 복귀 의지를 내비쳤다.
그랬던 조규성이 마침내 부상을 딛고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긴 공백을 끝내고 밝은 표정으로 프리시즌 팀 훈련에 합류한 모습이 전해졌던 조규성은 이번엔 팀의 공식 전지훈련에도 합류한 모습이 전해져,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지난달 토마스 토마스베르 미트윌란 감독은 조규성과 관련해 "다행히 진전이 있다. 물론 우리가 원했던 거에 비하면 재활이 더디게 진행 중이다. 긍정적인 건 진전이 있다는 점"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크리스티안 바흐 바크 신임 미트윌란 스포츠 디렉터는 "우리는 조규성이 돌아오기를 계속 기다려왔다. 계속된 재활로 컨디션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고 조규성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조규성을 비롯한 미트윌란 선수단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0일 디나모 키이우(우크라이나)와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후 21일 오덴세와의 덴마크 수페르리가 1라운드 개막전 홈 경기를 시작으로 2025~2026시즌에 돌입한다.
thswlgh5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