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호 태풍 '다나스'(DANAS)로 발달 예상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24시간 내에 제4호 태풍 '다나스'(DANAS)로 발달한 것으로 예상되는 열대저압부가 4일 오후 3시 기준 중국 산터우 남남동쪽 약 410km 부근 해상에서 초속 15m의 속도로 중국 본토와 타이완 타이페이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폭염으로 들끓고 있는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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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내에 제4호 태풍 '다나스'로 세력을 키울 것으로 예측되는 제8호 열대저압부 예상 진로[사진=기상청] 2025.07.04 nulcheon@newspim.com |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제8호 열대저압부는 중국 산터우 남동쪽 약 450km에서 시속 54km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제8호 열대저기압부는 중심기압 1002헥토파스칼(hPa), 초속 15m의 풍속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해당 열대저압부가 세력을 불려 24시간 내 제4호 태풍 다나스(DANAS)로 발달할 걸로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해당 열대저압부는 24시간 내인 5일 오후 3시 무렵 초속 23m의 풍속을 지닌 태풍 '다나스'로 세력을 키워 중국 산터우 남남동쪽 약 280km 부근 해상에 도달한 후 이튿날인 6일 오후 3시, 중급 태풍으로 세력을 키워 중국 산터우 남동쪽 약 240km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어 7일 오후 3시, 시간당 18km의 속도로 타이완 타이페이 서북서쪽 약 110km 부근 해상에 도달한 후 9일 오후 3시 무렵 중국 북북동쪽 약 330km 부근 육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무렵 태풍 '다나스'의 중심기압은 998헥토파스칼, 풍속은 초속 18m, 강풍반경은 170km로 관측됐다.
기상청의 예측으로 현재까지 '다나스'가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러나 변동성이 큰 태풍의 속성 상 향후 진로가 주목된다.
'다나스' 필리핀이 낸 이름으로 '경험'을 의미한다.
앞서 지난 3일 발생한 3호 태풍 '문(MUN)'은 현재 일본 본토 동쪽 먼 태평양 바다를 북상하는 경로를 밟고 있다. 향후 8일에는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관측됐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