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호관세 유예시한 8일 종료
美 "10여개국 10~70% 관세율 통보"
여한구 "호혜적인 파트너십 구축"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4일 "지금까지 진전된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이 상호관세 부과로 인해 다른 국가 대비 불리한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이날 저녁 미국 방문길에 오르면서 미국 정부의 관세 조치 관련 이 같이 다짐했다.
그는 오는 5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 등과 관세 협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협상은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시한(7월 8일) 이전에 진행되는 마지막 협상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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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이 2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 상무부 장관(가운데) 및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왼쪽)와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6.24 dream@newspim.com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부터 10여개 국가들에 10~70%의 관세율을 일방적으로 정해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미국 관세 조치 향방을 예측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직접 방미해 미국 정부 주요 관계자를 만나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한미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우리 의지를 재차 강조할 방침이다.
또한 한미 양국이 무역·투자를 통해 긴밀히 연계된 상호보완적 협력 관계를 형성 중인 점과 그간의 우호적인 통상관계를 강조하며, 미국의 관세 조치로 인해 그간 양국이 쌓아온 협력 모멘텀이 약화하지 않도록 미국 측과 최선을 다해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여 본부장은 "이번 관세 협상을 향후 한미 간 상호 호혜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의 틀을 새롭게 구축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향후 미국 측의 관세 조치 관련 변동성 및 주요 경쟁국의 관세 부과 상황이 매우 유동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주요국 대상 미국의 관세 조치가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필요한 대응 조치를 신속히 강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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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 두번째)이 2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 상무부 장관(왼쪽 첫번째) 및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왼쪽 두번째)와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6.24 drea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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