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용인특례시가 세종~포천고속도로에 (가칭) 동용인나들목을 설치하기 위한 국토교통부 타당성 평가를 지난달 마무리하고 한국도로공사에 고속도로 연결을 위한 '도로와 다른 시설 연결 허가'를 신청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이번 허가 신청은 '도로법' 제52조에 따른 절차다. 세종~포천고속도로 관리청인 한국도로공사는 이에 대한 검토를 하게 되고, 승인 여부는 국토교통부가 결정한다.

가칭 동용인나들목 위치도. [사진=용인시]

시는 앞서 시행한 국토교통부 타당성 평가에서 해당 사업 비용 대비 편익(B/C)이 1.04로 나옴에 따라 동용인나들목 설치가 경제성을 공식으로 인정받았다고 보고 후속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는 연말까지 모든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8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는 상황이다.

(가칭)동용인나들목 설치는 처인구 고림동·양지면 일원에 조성 중인 용인 국제물류 4.0 물류단지의 교통 대책의 한 가지로 추진하는데, 총 사업비 약 933억 원(추정치)은 해당 물류단지 조성 사업자인 ㈜용인중심이 전액 부담한다.

동용인나들목은 국도42호선과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중로1-1호)를 이용해 진출입하도록 설치할 예정이다.

국제물류4.0 진입도로와 직접 연계해 물류 효율을 높이고 인근 기업 관계자나 시민들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동용인나들목 설치는 시민들의 교통 편의 증진뿐 아니라 지역 물류의 원활성 제고, 인근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본다"며 "시 계획을 관철하도록 계속 힘을 쏟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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