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기술로 선 없는 설치 구현
게임·홈시네마 특화 성능 강화
97형 포함 대형 라인업 전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G전자가 최신 무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리즈 'LG OLED 에보(evo) M5'를 출시한다. 독자 무선 기술로 셋톱박스를 비롯한 같은 주변기기와 TV 사이 연결선을 없앴다. 무선 전송으로도 초고화질과 게임·영화에 최적화된 성능을 선보이면서 프리미엄 무선 TV 시대를 앞당겼다.
4일 LG전자에 따르면 'LG OLED 에보 M5(이하 M5)'는 97·83·77·65형 크기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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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최신 무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리즈 'LG OLED 에보(evo) M5'를 출시한다. [사진=LG전자] |
이 제품은 LG전자의 트루 와이어리스(True Wireless, 완전 무선) 기술로 TV와 기기 간 케이블 연결을 없앴다. 기존 TV 본체에 연결했던 콘솔기기, 셋톱박스 등 주변기기는 별도의 '제로 커넥트 박스(Zero Connect Box)'에 연결하고, 화질 손실 없이 영상과 음향을 무선으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최대 4K 144Hz에서 유선 못지않은 부드러운 화면을 보여준다.
일반 TV는 HDMI 단자가 화면 뒤에 있어 입력을 바꾸려면 TV로 다가가야 했다. M5는 이런 단자를 제로 커넥트 박스에 뒀다. 콘솔을 소파 옆이나 선반 위에 놓고 쉽게 조작할 수 있다. TV와 기기 사이에 케이블은 전혀 없다. 벽에 완전히 밀착되는 디자인과 숨긴 선 처리로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초고속 응답성을 요구하는 게이머들에게 최적화된 차세대 무선 기술을 제공한다. 업계 유일하게 엔비디아 지싱크(G-SYNC®)와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FreeSync™ Premium)을 모두 지원해 최대 4K 144Hz의 빠른 화면에서도 끊김 없는 게이밍을 즐길 수 있다. 또 영국의 글로벌 시험·인증 기관인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게이밍 성능 인증(Qualified Gaming Performance)을 받았다. 0.1ms 이하 반응속도로 빠른 장면도 끊김 없이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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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OLED 에보(evo) M5' [사진=LG전자] |
홈시네마 기능도 강화했다. 돌비 비전(Dolby Vision),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필름메이커(Filmmaker) 모드에 주위 빛 보정까지 더했다. 11.1.2채널 입체음향을 구현하고, 화면 밝기도 기존 OLED보다 최대 3배 높였다.
M5는 또 미국의 시험·인증 기관인 유엘 솔루션스(UL Solutions)에서 '완벽한 검은색·색감(Perfect Black·Perfect Color)' 인증을 받았다. 인터텍은 100% 색 정확도와 재현력을 보장했다. 독일의 튀프 라인란트(TÜV Rheinland)는 밝은 실내에서도 또렷함을 유지한다며 '퍼펙트(Perfect)' 등급을 매겼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12년 연속 OLED TV 시장을 이끌어 온 데 이어, 무선 TV로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며 "M5는 LG의 혁신과 프리미엄 엔터테인먼트 철학을 보여주는 대표작"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