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직선 4기 김대중 전남교육감 취임 3주년 기자회견 개최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지역을 살리고 세계를 품는 글로컬 전남교육으로 대한민국의 힘찬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3일 전남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주민직선 4기 출범 3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3년간의 성과를 원동력 삼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교육'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며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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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주민직선 4기 전남교육 출범 3주년 기자회견에서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7.03 ej7648@newspim.com |
김 전남교육감은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시민교육, 생태환경 중심 교육, AI 기반 맞춤형 교육 등 K-민주주의 철학에 뿌리를 둔 'K-교육' 정착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원 기초정원제 도입과 지역 맞춤형 교원 양성 등 제도 개편안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국립대학 및 국립의과대학 설립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판소리와 국악 등 전남 고유 문화자산을 세계와 잇는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곡성에는 오는 2028년 '전남K-푸드교육센터'가 들어서고, 다문화 통합 지원 및 지역맞춤형 자치 실현을 위한 각종 센터 설립이 추진 중이다.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학교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글로컬 작은학교' 모델 도입이 이뤄진다. 또 전남미래국제고등학교는 인구 감소 대응과 산업인력 육성을 아우르는 직업특화 국제고로 키워질 예정이다. 전국 최초 시행된 학생교육수당 역시 학습활동 지원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입증돼 전국 확대 가능성이 높아졌다.
'신장인 시대'를 열어갈 직업·진로 교육 내실화를 목표로 선취업 후학습 체계를 강화하고 민관산학 협력위원회 운영으로 현장 연계 진로지도를 강화한다. 하반기에는 글로컬 박람회와 콘퍼런스 등을 통해 정책 성과 공유와 미래 비전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교사가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 부담 경감책도 마련됐다. 학교종합지원센터에서 현장체험·CCTV 운영 등 행정 업무를 일괄 처리하며 조직 감축 인력을 현장 지원에 투입한다. 특히 교육활동 침해가 잦은 곳엔 밀착 지원 체계를 구축해 교사의 보호망을 강화한다.
김대중 교육감은 "행정 혁신으로 교사들이 오롯이 학생 지도에 몰두하도록 하고, 주민직선 4기 남은 기간 동안 더욱 완성도 높은 정책 추진으로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힘찬 전남교육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