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가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산업, 문화, 교통,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혁신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로의 도약을 공식 선언했다.
시는 "시민중심·시민이익"이라는 슬로건 아래 정주 여건 개선과 도시 브랜드 제고에 집중해왔다며 지난 3년간 인구 증가와 산업 발전 등 여러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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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안성시가 시민을 위한 공공인프라도 확충하며 정주여건을 개선에 나선다[사진=안성시] |
실제로 안성시는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도 인구가 꾸준히 늘어났다. 민선 8기가 시작된 2022년 이후 약 8천 명이 증가해 올해 기준 총인구는 약 20만8800명에 달한다. 특히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약 13만3000 명으로 집계됐으며 젊은 세대 유입이 두드러져 최근 출생아 수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이미지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유치가 대표적이다. 동신일반산업단지는 오는 2027년 착공해 2030년 준공 예정이며, 총 고용창출 효과는 약 1만6천 명, 생산유발효과는 약 2조4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반도체 관련 조직개편 및 대학 연계 계약학과 운영 지원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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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가 호수관광개발과 문화도시 조성 등을 추진하며 도시브랜드를 강화한다[사진=안성시] |
문화관광 부문에서도 전국 유일하게 '대한민국 문화도시'와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동시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방문객은 역대 최대인 약 56만8천 명을 기록했으며 금광호수 하늘전망대 등 수변 관광자원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통 부문에서는 신분당선 강남역행 버스(4401번·4402번)와 송파 문정로데오거리행 버스(4305번) 신설로 광역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전 시민 무상교통 사업 범위 확대로 아동·청소년까지 혜택을 넓혔고 농촌지역 대상 수요응답형 버스와 행복택시 운행으로 맞춤형 교통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복지 측면에서는 영유아 공공산후조리원 유치부터 청년 주거지원‧창업 프로그램 운영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확대하고 있으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신설 등 생활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 등 시 관계자는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을 위해 시민 체감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