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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악화에 새 판 짜기 나선 식품업계

기사입력 : 2025년07월01일 16:37

최종수정 : 2025년07월01일 16:37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최근 부진한 실적을 거둔 식품업계가 수장과 임원 교체 등으로 새 판 짜기에 돌입했다.

서정호 롯데웰푸드 혁신추진단장, 마기환 신세계L&B 대표이사 [사진=각 사]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지난달 30일 수익성 개선과 미래 성장을 위한 '혁신 추진단'을 신설하고 단장으로 한국앤컴퍼니 출신의 서정호 부사장을 영입했다.

롯데웰푸드는 관계자는 "급변하는 외부 환경 등 어려워진 경영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1분기 영업이익이 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751억원으로 2.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27억원으로 13.3% 늘었다. 영업이익은 국내 사업은 101억원으로 63% 급감했고 글로벌 사업도 90억원으로 36.9% 감소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1분기는 내수 시장 침체로 및 원재료값 부담 가중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라며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적이 둔화하면서 지난 4월에는 45에 이상(1980년 이전 출생자)을 대상으로 희망 퇴직도 단행했다.

롯데웰푸드는 내수 시장에서는 메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 기반 조성 및 수익성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 시장은 인도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 법인 통합 및 현지에 롯데 브랜드 도입 확대 등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신세계그룹 주류 계열사 신세계L&B가 올해 본업에 충실하며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성과가 부진한 소주와 발포주, 주류 신사업 등을 정리하면서 오직 와인 외길로만 주력하고 있다.

신세계L&B는 지난해 10월 신세계L&B 대표이사에 주류 영업 베테랑으로 통하는 마기환 나라셀라 영업 마케팅 총괄 전무이사를 영입했다.

신세계L&B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51억원으로 전년(영업이익 28억원)보다 적자 전환했다. 이 기간 매출은 1655억원으로 직전(1795억원) 대비 7.8% 감소했다. 순손실은 2023년 53억원에서 지난해 51억원으로 2년 연속 적자가 이어졌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최근 와인 시장 전체가 불경기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매출이 어렵고, 고환율(유로화, 달러화), 원자재 상승으로 인한 높은 원가 상승의 이중고로 이익률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10월 마 대표 취임 이후 본업인 와인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위기를 돌파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영업 강화와 비용 최소화, 이익률 개선에 방점을 두고 있다.

신세계L&B는 지난해 9월 오비맥주에 제주소주를 매각하면서 소주 사업을 완전히 접었다. 지난해 초 주류 사업 다각화를 위한 발포주 사업도 정리했다. 지난해 국내 위스키 생산을 위한 전담조직 구성 등 작업을 모두 멈추며 K-위스키 신사업을 정리했다.

신세계L&B 관계자는 "앞으로도 본업에 충실한 운영을 할 예정"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규 와인 카테고리를 물색하고 좋은 상품을 국내에 소개하고, 와인앤모어 (유통 채널)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업 경쟁력 강화, 영업 강화, 비용 최소화의 전략으로 앤데믹 이후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위기를 돌파하고 빠르면 올해 혹은 내년에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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