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일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발간
오는 8~9월 신규 친환경 벼 재배 농가 신청 접수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정부가 친환경농업직불금을 7년 만에 인상하기로 했다. 또 친환경농업직불의 단가 인상을 단행했다.
정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상반기 7년 만에 친환경농업직불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00년 이후 친환경 인증면적과 친환경 농가 수가 지속 감소하면서 친환경 농업 활성화를 위한 농가 지원 강화의 필요성이 증대됐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또 친환경 인증농가의 소득 지원 강화를 위해 친환경농업직불단가를 상향하는 등 개편 과정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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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업직불제 [자료=기획재정부] 2025.06.30 plum@newspim.com |
이에 따라 무농약 논 단가는 지난해 50만원(㏊)에서 올해 75만원(㏊)으로, 현행 대비 각각 약 35.7%, 50.0% 수준 인상됐다.
친환경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유기 6년차 이상의 농가가 기간 제한 없이 계속 받을 수 있는 유기지속 단가도 작년 유기 단가의 50% 수준에서 올해 유기 단가의 60% 수준으로 올렸다.
유기지속 단가는 지난해 논 35만원(㏊), 밭 65만원(㏊), 과수 70만원(㏊)에서 올해 논 57만원(㏊), 밭 78만원(㏊), 과수 84만원(㏊)으로 각각 62.9%, 20.0%, 20.0% 수준 인상됐다.
이 외에도 유기 인증을 받으려면 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 유기전환기를 3년간 거쳐야 하는데, 이러한 유기전환기 농가에 대한 지원단가를 현행 무농약 단가에서 올해 유기 단가로 약 20만원(㏊) 수준 올랐다.
농식품부는 이 밖에도 신규 친환경 벼 재배 농가가 직불금을 신청할 수 있는 기간을 오는 8~9월 별도로 운영해 친환경 벼 재배 전환을 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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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벼 집적화단지. [사진=전남도] 2025.05.26 ej7648@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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